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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첫 코로나 백신 접종 흑인 간호사에 인종차별 공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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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첫 코로나 백신 접종 흑인 간호사에 인종차별 공격 논란
SNS에 "원숭이들이 접종하면 인간을 위한 백신 남지 않을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코로나19 백신 첫 번째 접종자인 흑인 간호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내 에밀리우 히바스 감염병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모니카 칼라잔스(54)는 지난달 중순 백신을 접종한 뒤 SNS를 통해 인신공격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칼라잔스는 취재진에 "SNS에는 원숭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하면 인간을 위한 백신이 남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하는 글까지 있었다"면서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앞서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지난달 17일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자마자 상파울루주 정부는 접종을 개시했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칼라잔스가 시노백 백신의 첫 번째 접종자가 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칼라잔스는 접종 후 주앙 도리아 주지사로부터 "부탄탕 연구소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쓰인 접종 확인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라는 문구가 적힌 팔찌를 받았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날까지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87%인 608만7천811명이다. 143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받았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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