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기아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 내구품질조사에서 18개 일반브랜드중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해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일반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기아는 97점을 받아 한국 자동차 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순위가 6계단 올랐다.
이어 도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가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K5(옵티마)가 중형(Midsize Car), 스포티지가 소형 SUV(Small SUV), 쏘렌토가 중형 SUV(Midsize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받았다.
올해 내구품질조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4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3천251대가 대상이다.
기아는 내구품질이 중고차 가격과 차량 잔존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2015년부터 6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브랜드 내구품질조사에서는 렉서스가 8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포르쉐(86점)다. 랜드로버가 244점으로 최하위인 3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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