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두번째 항차도 만선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MM[011200]은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HM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번째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로테르담호가 1만9천562TEU를 선적하고 중국 옌텐항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이로써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한 12척은 지난해 첫 번째 항차에 이은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 출항에 성공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세번째 항차에서도 1~6호선이 만선으로 출항해 HMM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30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MM이 30항차 만선으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실어나른 화물은 총 58만6천485TEU에 달한다. 20피트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3천578㎞에 이르는 수치다.
30항차까지의 전체 운항 거리는 132만㎞로, 지구 33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라고 HMM은 설명했다.
HM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닷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세계 곳곳으로 수출 화물을 차질 없이 운송해 해운 재건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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