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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언제 푸나…독일 "변이에 내달 중순에 못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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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언제 푸나…독일 "변이에 내달 중순에 못할수도"
독일 코로나19 확산속도 정부 목표치 접근중…"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달려"
노르웨이는 내달 3일부터 봉쇄조처 단계적 완화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2월 중순에는 코로나19 전면봉쇄가 해제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부의 당초 목표치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전면 봉쇄를 해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장관은 31일(현지시간)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전면봉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독일에서 얼마나 확산하느냐에도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꽤 빨리 정부 목표치인 1주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 50명 미만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독일은 이달 14일까지 학교와 보육시설, 슈퍼마켓 등 생필품 판매점 외에 상점 문을 모두 닫는 전면봉쇄를 시행 중이다. 독일 정부는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를 50명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정도로 떨어지면 보건당국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본다.
독일의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는 이날 90명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2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97.6명에 비하면 절반 이상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속도로 확진자수가 줄어들면, 이달 중순까지 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그러나, 영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질 수 있던 배경으로 영국의 봉쇄 조처가 독일보다 덜 엄격했던 것을 지목하면서, 신규확진자수가 정부 목표치에 도달하더라도 봉쇄 해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랄프 브링크하우스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연합(CSU) 원내대표도 "차라리 지금 더 길게 더 강력한 조처를 하는게 왔다갔다 해서 모두를 지치게 하는 것보다 낫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는 다음 달 3일부터 수도권에서 취한 봉쇄조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쇼핑센터 내에 있지 않은 상점들은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도 문을 열며, 학교에서도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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