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멈춰 세워야'…프랑스 곳곳서 업체 확장 반대 시위
"아마존,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 파괴" 지적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주말을 맞아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확장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남부 베르 퐁 뒤 가르에 있는 푸르네 마을에 약 1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다.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인 '퐁 뒤 가르'(Pnt-du Gard) 인근 지역으로, 아마존이 3만8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형 물류 창고를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반자본주의 및 환경 운동 활동가들은 아마존 창고 설립에 반대하는 의미로 관목 등을 심는 한편, '스톱 아마존', '이곳은 물론 어떤 곳에서도 안 된다' 등의 배너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아울러 18m 높이에 각양각색의 풍선을 띄우고 인간 사슬을 형성해 아마존이 계획하고 있는 5층짜리 창고가 얼마나 큰지를 표현했다.
프랑스 서부 낭트 교외의 아마존 시설에도 200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아마존은 그들이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동부 여러 도시에서도 아마존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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