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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니면 고가…편의점 와인 수요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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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니면 고가…편의점 와인 수요 '양극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편의점에서 파는 와인 가운데 저가와 고가 제품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체 와인 매출에서 1만 원 이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2.2%에서 2019년 26.2%, 지난해 31.3%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8일까지 1만 원 이하의 와인이 전체 와인 판매에서 31.5%를 차지했다.
3만 원을 초과하는 와인 매출 비중도 2018년 6.2%, 2019년 7.4%, 2020년 8.5%, 올해 9.4%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1만 원 초과~2만 원 이하 제품 비중은 2018년 68.6%에서 지난해 58.2%로 떨어졌다. 2만 원 초과~3만 원 이하 제품 비중은 같은 기간 3%에서 2%로 줄었다.
편의점에서 와인을 찾는 고객들은 저가 상품 아니면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을 선택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2019년 말 10종이었던 1만 원 이하 와인 종류를 현재 20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샤또라피트로칠드(198만 원), 샤또마고(155만 원), 샤또무통로칠드(133만 원) 등을 선보이는 등 고가 와인 판촉도 강화하고 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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