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영국발 변이 확산에 봉쇄조치 2월말까지 재연장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덴마크 정부는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이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자 이같이 봉쇄 조치를 3주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덴마크 정부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봉쇄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13일 3주간 연장 조치를 내렸다.
봉쇄 조치로 공공장소 모임은 5명으로 제한됐고 식당과 술집, 학교는 문을 닫았다. 덴마크 당국은 시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외국 여행자의 입국도 제한했다.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광범위한 제한 조치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주 신규 확진자의 13.5%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2% 포인트 증가했다.
덴마크 당국은 2월에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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