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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조기 대선 압도적 승리한 좌파로프 "러시아는 형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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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조기 대선 압도적 승리한 좌파로프 "러시아는 형제국"
"없어서는 안 되는 파트너…러시아어 공식 언어 지위 유지될 것"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의 조기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사디르 좌파로프(52) 당선인이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좌파로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러시아의 뉴스 전문 채널 '로시야 24'와의 인터뷰에서 옛 소련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은 동맹국이자 가까운 우방이었다면서 양국 관계를 "형제 같다"고 표현했다.
좌파로프 당선인은 경제와 지정학적 측면에서 러시아가 키르기스스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주요 파트너라면서 미래에도 양국 간 높은 수준의 외교관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좌파로프 당선인은 민족주의자임에도 옛 소련권 맹주인 러시아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공식 언어로 지정된 러시아어의 지위가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키르기스스탄 이주노동자들이 선망하는 돈벌이 지역이다.
좌파로프는 권위주의적인 포퓰리즘(대중주의)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지난 10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기 대선 투표가 실시됐다. 지난해 10월 총선 부정 논란으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에 책임을 지고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당시 대통령이 조기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죄파로프 당선인은 개표 결과 79%의 월등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좌파로프 당선인의 정확한 취임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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