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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민주주의 아닌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인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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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민주주의 아닌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인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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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민주주의 아닌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인권단체>
    이스라엘 유력 인권단체 "유대인 지상주의로 팔레스타인 차별" 맹비난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스라엘의 유력 인권단체인 비티셀렘은 12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차별을 구조화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요르단강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유대인 지상주의 정권-이것은 아파르트헤이트다'라는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하면서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종적으로 차별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은 500만 정도의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할당된 지역(요르단강 서안)을 임시로 점령한 상태로 나란히 운영되는 민주주의라는 게 전통적인 관점이었다"라며 "그러나 이것은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관점 때문에 지중해와 요르단강 사이의 지역은 단 하나의 원칙에 따라 지배된다는 사실이 희석된다"라며 "그 단 하나의 원칙은 바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유대인의 우월주의를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은 비(非)유대계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스라엘에서 시민권을 갖고 사는 팔레스타인은 기본권이 더 적고 비유대계는 이스라엘에 이민하지도 못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인과 결혼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로 이주할 때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이 건축허가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뿐 아니라 살던 집마저 '불법'이라며 철거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의 집회·결사와 표현의 자유도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보고서는 거론했다.
    이 단체의 하가이 엘아드 대표는 "아파르트헤이트의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실체를 전체적인 그림으로 봐야 한다"라며 "사람이 이 정권을 세웠으므로 결국 사람이 이를 바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대해 주영 이스라엘대사관은 "소위 보고서라고 불린 이들의 허위 주장을 거부한다"라며 "비티살렘이 이스라엘 정부의 대답을 받기 위해 보고서를 정부에 보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한 점은 이 보고서가 일개 정치적 선전 도구라는 증거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견고하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로 종교,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의 권리를 완전하게 보장한다"라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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