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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등 전 국방장관들 "트럼프 불복에 군부 관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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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등 전 국방장관들 "트럼프 불복에 군부 관여 안돼"
워싱턴포스트에 공동 기고문…"원활한 정권이양 도와야"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의 전직 국방장관들이 현 군부를 향해 원활한 정권 이양에 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진영의 대선 불복에 관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마크 에스퍼 등 10명의 전직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선거 분쟁에 군부를 관여시키는 것은 위험한 영역으로 선을 넘어가는 것'이라는 제목의 공동기고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먼저 "미국의 선거와 평화적 권력 이양은 우리 민주주의의 중요 특징"이라면서 "올해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밀러 현 국방장관 대행을 향해 바이든 행정부로의 정권 이양을 돕고 트럼프의 대선 불복 과정에서 역할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군을 선거 불복에 관여시키는 것은 위험하고 탈법적이며 비헌법적 영역으로 끌고 들어갈 것"이라면서 "그런 일을 지시하거나 수행하는 군인이나 군무원은 형사 처벌을 포함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밀러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달 18일 연말 휴가 시즌 등을 이유로 들어 1월1일까지 바이든 인수위원회 측과의 회의 중단을 선언, 인수위 측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바이든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응당 인수위에 전달해야 할 주요 정보에 대해 접근을 제한해 정권이양을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고문에는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경질한 마크 에스퍼,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 일하다 대통령과의 불화로 사임한 제임스 매티스 등이 참여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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