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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방부 부장관에 캐슬린 힉스 지명…인준시 첫 여성
오바마 행정부서 아시아중시정책 시행 관여…국방장관 지명자 경험 부족 보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국방부 부장관에 캐슬린 힉스 전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부차관을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받으면 '펜타곤 넘버2'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이 앉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아시아 중시 정책' 시행에 관여한 바 있어 미·중 경쟁국면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는 인사라는 평이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힉스 전 수석부차관을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힉스 전 수석부차관이 상원 인준을 받으면 첫 여성 국방부 부장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방장관에 유력후보였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 대신 오스틴이 낙점되면서 여성계에 불만이 확산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첫 여성 국방장관 탄생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힉스 부장관 지명자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 Asia) 시행에 관여한 바 있어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중국과의 경쟁을 대외정책의 최우선 현안으로 꼽고 있으나 오스틴 지명자의 경우 중동과 유럽에 경험이 집중돼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국 대응에 대한 오스틴의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안심시키기 위한 신호"라면서 "힉스는 중국의 부상과 관련해서도 자주 기고를 해왔다"고 전했다.

힉스 부장관 지명자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겸 국제안보프로그램 국장을 맡고 있으며 바이든 인수위 기관검토팀에서 국방부팀 팀장 역할을 해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부통령 시절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콜린 칼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지명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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