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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무효화 우려에 공화 지도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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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무효화 우려에 공화 지도부 맹비난
"법안 수정 때까지 승인해선 안 돼"…대선불복 비협조에도 불만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자신의 거부권을 무효로 만드는 투표를 허용한 공화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약하고 지친 공화당 지도부는 나쁜 국방 법안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한 통신품위법 제230조 폐지, 국가기념물과 요새 명칭, 5G, 외국 땅에서 미군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에는 작별을 고하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약자들의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에 대한 "비겁하고 완전히 복종하는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지금 더 나은 법안을 협상하거나 더 나은 리더들을 가지라"며 상원은 NDAA가 수정될 때까지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전날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NDAA를 재의결했다. 찬성 322표, 반대 87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NDAA에 대해 하원이 일차적으로 무효로 한 것이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까지 재의결하면 거부권 행사는 '없던 일'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NDAA에서 소셜미디어를 보호하는 통신품위법 조항 폐지가 빠진 것과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 이름을 딴 군사시설 명칭 변경 등을 문제 삼았다.
또 해외 주둔 미군 감축을 추진하는 정책에 제동을 건 내용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선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는 자신의 시도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공화당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공화당이 민주당으로부터 대선을 훔쳤다면 모든 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가. 공화당 지도부는 저항이 가장 적은 길만을 원한다"며 "우리의 리더들은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지는 방법밖에 모른다"며 자신은 많은 상·하원 의원이 선출되도록 했다면서 "나는 그들이 잊었다고 믿는다"고 비난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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