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가 주정부 관용 차량으로 현대차의 전기차를 도입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29일 서부자바주 반둥시의 주청사에서 주정부가 구매한 아이오닉 전기차 2대와 코나 전기차 1대 등 차량 3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세제 혜택을 강화했고 충전 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도 지난달 현지 시장에 아이오닉 전기차와 코나 전기차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이에 서부자바주가 관용차로 활용하기 위해 전기차 3대를 직접 구매한 것이다.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는 "내년에도 전기차 구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성종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서부자바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가 아세안 국가에서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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