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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누적 확진 750만명 넘어…지침 불이행 시당국 피고발
주 정부들 봉쇄 강화… 해변 접근 막고 비필수업종 영업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50만 명을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548명 많은 750만4천83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31명 많은 19만1천570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한때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오르내리고 일일 사망자는 1천 명을 넘기도 했으나 지난 주말부터는 증가 폭이 줄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연말연시에 대서양 해변을 전면 봉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 외에 관광객들은 해변 접근이 통제되며 소규모 파티와 폭죽 터뜨리기, 노점상 영업 등도 금지된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25∼27일에 이어 내년 1월 1∼3일에 약국, 병원, 슈퍼마켓, 주유소 등 일부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영업을 금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5∼27일 주 정부의 방침을 따르지 않은 20개 시 당국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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