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주 "중국제 코로나백신 1천만회분 확보"(종합)
내년 1월 중순 시노백·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가 연말까지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 1천만회분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백 완제품과 원료물질이 수입됐으며 오는 30일 반입분까지 합치면 1천60만회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노백과 함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온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코바스 소장은 "보건 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코로나백 접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시노백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보건부를 대신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와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이 내년 1월 15일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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