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고시마현 남쪽 화산섬 분화…분출 돌 1km 넘게 날아
현재까지 인명·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28일 오전 2시 48분께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있는 화산섬 스와노세지마(諏訪之瀨島)에서 분화(噴火)가 발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이 불을 내뿜으면서 분출된 돌이 분화구에서 남동쪽으로 1.3㎞ 떨어진 곳에 낙하하기도 했다.
스와노세지마에선 지난 10월 하순부터 분화 활동이 활발해지는 추세였다.
이번에 비교적 강력한 분화가 있었던 오타케(御岳) 분화구에선 이달 21일부터 지금까지 423회의 분화가 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2(화구 주변 규제)에서 3(입산 규제)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스와노세지마에는 약 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분화로 현재까지 인명 및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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