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대형마트들, 예약 판매(종합)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홍유담 기자 = 내년 설(2월 12일)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객이 집에서 상품 안내서(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결제를 진행하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전 점포로 확대한다. 지난해 설 명절에는 전국 20여 개 점포에서만 이 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시기에 따라 구매 금액별로 최대 150만 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도 같은 기간 이마트 상품을 포함해 총 1만7천 종의 설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다.
대량 구매 시 추가 상품을 증정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SSG닷컴의 단독 기획 세트와 온라인 전용 세트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설 선물 세트 276종을 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 롯데마트는 최상위 등급의 친환경 한우 세트와 샤인머스캣, 사과, 배, 한라봉을 한꺼번에 담은 과일 세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생산자 실명제 상품인 '산지뚝심' 세트와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 제품으로 제작된 세트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높은 마스크, 핸드워시 세트도 있다.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에서 파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사전예약 기간 엘포인트 회원과 행사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한우 오마카세, 한우 토마호크 스테이크, 립아이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소고기 선물세트 3종도 마련했다.
김민성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자 다가오는 설에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인사를 건네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설에는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 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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