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종이우편물 발송 없앤다…카톡, 문자로 안내문 대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종이우편물 발송을 폐지하고,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로 안내문 발송을 대신한다.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종이우편물 발송 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기반 디지털우편발송(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예금, 대출 등 각종 안내문을 고객이 신청한 주소로 우편 발송해 왔으나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허용에 따라 카카오페이·KT와 협력해 모바일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안내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통한 디지털 안내장을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부재, 이사 등으로 우편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우편물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편 안내장 용지로 사용되는 종이 사용을 절감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우편물 제작 및 발송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감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은행은 일단 다양한 종이 안내장 중에서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대해 종이우편물 발송 폐지를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는 내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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