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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20억원대 '거북 밀수' 중국인 미국으로 인도
보호동물 거북 미국서 밀반출…"세관 통과 때 테이프로 감기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10일 20억원대 거북 밀수에 연루된 중국인 용의자를 미국으로 인도했다고 CNN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캉쥔타오(24)라는 이름의 이 중국인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캉쥔타오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동물로 지정된 희귀 거북 밀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플로리다 상자 거북 등 1천500마리 이상을 미국에서 반출했다. 이 거북들의 가치는 225만달러(약 24억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캉쥔타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파충류 거래 웹사이트 등을 이용해 거북을 사들였으며, 홍콩으로 몰래 빼돌린 이 거북들은 암시장에서 마리당 수천 달러에 팔렸다.
중국 항저우(杭州)시 출신인 캉쥔타오는 거북 밀거래 조직에 자금을 댔고, 거북들을 홍콩으로 옮기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들은 세관 통과를 위해 무자비하게 테이프에 감겨 양말 속에 숨겨졌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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