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내수·수출에 차별적 영향 주는 'K자형 충격' 계속돼"
"수출품 온라인 상설전시관 구축…디지털·그린경제 사람투자에 최선"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대면과 비대면, 내수와 수출에 차별적인 영향을 주는 'K자형 충격'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보건 위기가 실물·금융위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3중 복합위기의 두려움은 다소 잦아들었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혼란의 시기를 뚫기 위해서는 멀리 보고 동시에 가까이 살펴 창의적인 해법을 찾는 유연함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준비 중인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우리 경제가 나아갈 다초점의 혜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에 대해서는 "온라인 공간에 수출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관을 연내 섬유·바이오헬스 등 10대 업종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내년엔 서비스산업, 식품, 방산, 환경, 소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디지털·신기술 핵심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그린경제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신기술을 선도해 나가려면 미래형 핵심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미래 고용시장과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람투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분야별로 체계적 인재양성을 위해 중장기 인력수요 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물산업, 대기산업, 오염물질 저감 등 그린분야로 인력수요 전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스마트제조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훈련 수준별로 특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직업훈련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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