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와우 어둠땅'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PC게임 등극
지난달 발매 첫날 370만장 판매…디아블로3 기록 8년만에 경신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와우 어둠땅)이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PC 게임 기록을 갈아치웠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출시된 와우 어둠땅이 출시 첫날 전 세계에서 총 370만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역시 블리자드의 게임인 '디아블로3'가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게임 기록을 갖고 있었다.
디아블로3는 2012년 5월 15일 출시됐는데, 발매 첫날 전 세계적으로 350만장이 팔리면서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게임이 됐다.
블리자드는 약 8년 만에 와우 어둠땅으로 자사가 가진 기록을 경신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는 2004년 출시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와우 어둠땅은 8번째 확장팩인데, 유저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한 대규모 패치로 큰 관심을 받았다.
블리자드는 어둠땅을 출시하고 약 2주간 늘어난 월간·장기 가입자 수가 지난 10년간의 동기간 대비 어느 때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시간도 지난 10년간의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현재 긴 상태라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이 알렌 브랙 사장은 "이용자들이 어둠땅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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