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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백신이 큰 변화 가져오겠지만 긴장 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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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백신이 큰 변화 가져오겠지만 긴장 풀 수 없다"
노동당 대표 "역사적인 날…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접종을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영국 런던 가이즈 병원에 마련된 백신 접종 센터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BBC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점진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아직 이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했기 때문에 '점진적'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이념적인 이유로 백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틀렸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며 "백신은 안전하고, 옳은 일이고, 당신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가이즈 병원 백신센터에서 브롬리 출신의 린 윌러(81)씨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순간을 함께 했다.
존슨 총리가 윌러 씨에게 소감을 묻자 "영국을 위한 것"이었다고 답했고, 이를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존슨 총리는 "81세인 그가 영국을 위해 접종했다는 말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나라 전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날을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라 부르며 "터널 끝에 빛이 보이고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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