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포스코 공존·공생 경영이념, 모든 기업의 모범"
'포스코 컬처데이'서 특별 강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8일 "포스코[005490]가 추진하는 기업시민 행보는 남들보다 한발 앞선 결정으로 기업경영의 큰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의 특별강연을 통해 "공감과 배려를 덕목으로 우리 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생하는 세계시민의 의미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맞닿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당시 주도적으로 추진한 파리기후협약과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소개한 뒤 "포스코가 탄소중립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행사에서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다양한 연구 활동 성과가 담긴 책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를 공개했다.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문형구 고려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국내외 경영학과 사회학계 석학 총 19명이 참여해 기업시민 기본 개념부터 기업시민경영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디지털 등 급변하는 시대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등을 학술적으로 접근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강평을 통해 "임직원들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도록 해서 '포스코가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추진하더니 정말 변했구나' 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과 함께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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