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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중국 추가제재 준비…홍콩 야당의원 축출 관련"(종합)
로이터통신 "중국 전인대 관리 등 최대 14명…이르면 7일 제재"
중국 "내정 간섭 말라…주권 단호히 수호"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이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미국 관리 등 3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7일에 중국을 상대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다.
홍콩 입법회(의회) 야당 의원들의 축출에 관여한 중국공산당(CCP) 관리들이 이번 제재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2명의 소식통은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관리와 공산당원 등 최대 14명이 제재 명단에 올라 자산 동결 등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다수의 개인이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문제에 근접한 인사는 홍콩과 중국 본토의 관리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제재 대상과 그들의 지위는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2명의 소식통은 공식 발표가 이번 주 후반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에 관한 확인 요청에 즉답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제재 움직임에 즉각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에 대한 어떤 외국의 간섭도 용인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계속 간섭하면 중국은 단호한 조치로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홍콩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정한 것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보완하고 홍콩의 법치 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애국심'을 골자로 하는 홍콩 입법회 의원의 자격요건과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했고, 직후 홍콩은 야당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이에 반발한 나머지 야당 의원 15명은 항의의 의미로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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