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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쏟아낸 11월 코스피…지수·시총·신고가·거래대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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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쏟아낸 11월 코스피…지수·시총·신고가·거래대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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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쏟아낸 11월 코스피…지수·시총·신고가·거래대금 등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이지헌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11월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신기록이 속출했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점을 찍으면서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등 30개 종목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대금은 40조에 육박하는가 하면, 증시 대기 자금은 6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 2,633.45 마감…삼성전자 등 30개 종목 신고가 기록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는 2,633.45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3일 2,602.59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598.19)를 넘어선 이후 지난 25일을 제외하고 사흘 동안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천808조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30개 종목(11월 상장 종목 제외)이 신고가(종가 기준)를 새로 작성했다.
국내 증시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6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6만3천200원에 마감하며 10개월 만에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서만 6번 고점을 새로 쓴 삼성전자는 시총 40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지난 26일 81만6천원으로 종가 기준 최초로 80만원대 고지를 밟았다. 삼성SDI(55만2천원·지난 24일), LG생활건강(160만7천원·지난 12일) 등 다른 대형주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 외에 대한방직(3만6천250원·지난 27일), 두산솔루스(4만9천400원·지난 27일), 한온시스템(1만5천750원·지난 24일), 씨에스윈드(13만1천원·지난 10일), SK케미칼(45만6천원·지난 10일) 등도 이달 들어 최고가를 신고했다.

◇ 외국인 7.4조 순매수 역대 2위…전기전자 업종 등 지수 최고치
이달 들어 원화 강세가 지속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이 코스피 상승 랠리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지난 27일까지 7조4천316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직 11월 거래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는 2013년 9월(7조6천362억원) 다음으로 최대 순매수액이다.
특히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대형주에만 전체 순매수액의 92%인 6조8천492억원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코스피 대형주의 이달 상승률은 16.73%로 중형주(14.25%), 소형주(11.05%)를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1.97%), 의약품(21.35%), 화학(20.62%), 전기·전자(20.4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전기·전자(25,045.31·지난 27일)와 의약품(19,696.93·지난 27일) 업종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1.80%), 음식료(5.18%), 서비스업(7.38%)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다는 기대감은 있으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내수 쪽에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대형주 비중이 적은 업종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고 진단했다.



◇ 일간 거래대금 39조…증시 대기 자금은 65조
지난 25일에는 코스피에서 21조7천958억원이 거래되며 최대 거래대금을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역대 3위 규모인 18조995억원이 거래돼 두 시장 합산 39조8천953억원어치의 주식이 거래됐다. 종전 최대인 지난 9월 8일(36조9천426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거래대금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3조6천114억원이 거래되면서 개별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9.45% 급등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8년 1월 31일 삼성전자의 3조3천515억원이었다.
증시 활황에 투자 대기 자금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5조1천359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9월 4일(63조2천581억원) 기록을 두 달 반만에 경신했다.
지난 26일 현재 투자자예탁금은 63조2천348억원으로 여전히 60조원을 웃도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향후 증시 방향에 쏠린다.
이경민 연구원은 앞으로의 변수에 대해 "국내 및 해외의 경제 지표 발표와 4분기 실적 시즌이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으로 유지되기는 했으나 올해 워낙 많은 개인 매수가 들어와서 12월에 수급적인 변수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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