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최우수상에 '할머니 밥상 청송여행'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20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최우수상에 '정감 있는 할머니 밥상으로 배부른 청송 여행'이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국내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한식을 기반으로 한 음식관광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4개 부분에서 31점의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디어 상품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정감 있는 할머니 밥상으로 배부른 청송 여행'은 여행객이 청송 된장마을에 사는 할머니의 집에서 머물면서 함께 장을 보고 요리도 배우는 여행상품이다.
수상자인 남영민 씨는 "시골 할머니 댁에 갈 때 느꼈던 따뜻함과 여유로움을 여행에서 느끼고 싶었고 쿠킹 클래스(요리 수업)와 지방자치단체 빈집 활용 사업에서도 영감을 받았다"며 "이 상품이 여행객뿐만 아니라 소득 활동이 부족한 노인 계층에도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영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에는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연예인과 함께하는 신비의 전북 3색 미식 체험 여행'이 뽑혔다.
수상 업체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여행상품으로 전주, 군산, 고창을 방문해 도시, 농촌, 어촌의 특색과 다양한 식문화를 모두 즐기는 음식관광 프로그램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식포털 홈페이지나 한식진흥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볼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음식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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