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국에 정보 공유해 부정행위 특정할 것"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북한과 관련된 불법 환적 감시 활동을 벌인 캐나다 당국자는 다수의 환적을 목격했으며 이 가운데 대북 제재 위반 행위가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중국해에서 대북 제재를 피한 불법 환적 감시 활동을 벌인 캐나다 해군 함장 스테판슨은 21일 보도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환적을 목격했다. 앞으로 어느 것이 부정한 것인지 특정하게 될 것"이라며 수집한 정보를 관련 국가에 공유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중국해는 세계적으로도 북적이는 해역이며 상선이나 어선도 항해하고 있다. 환적 중에서 합법적인 것도 있으며 어느 것이 부정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렵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캐나다는 지난달부터 이달 19일까지 동중국해에서 해군 프리깃함 위니펙과 헬기 등을 동원해 감시 활동을 벌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에 대해 석유 정제품 수입 제한이나 석탄 수출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북한은 제재를 피하고자 해상에서 화물을 옮겨 싣는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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