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는 6개국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동시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는 22일 '제1회 김치의 날'을 맞아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을 주제로 기념식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일 열렸다.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 수를 60명으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한 상태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의 김치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계속 협력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치와 김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 조달, 김치 수출 확대 노력, 국산김치 소비기반 확대, 김치 연구개발(R&D) 확대 추진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치산업 발전 유공자 6명에게는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와 농업회사법인 일품김치 홍택선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제9회 김치품평회 수상작 7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으로 선정된 ㈜예소담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와 '김치 세미나'가 같은 날 진행됐다.
김치의 날인 오는 22일에는 국내 포함 전 세계 7개국(한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베트남, 호주, 미국)에서 '2020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국가마다 다르게 적용된 집합 규정에 따라 안전과 방역을 준수하면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행사로 열린다.
각국의 생생한 분위기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유명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KBS 월드 유튜브 등을 통해 생방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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