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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매각 아너 법정대표에 화웨이 인사 '수평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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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매각 아너 법정대표에 화웨이 인사 '수평 이동'
화웨이 고위 임원이 맡아…자본금 확충 등 '신 아너' 설립 속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화웨이가 매각해 분리하기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룽야오·榮耀)의 수장으로 화웨이 고위 임원이 '수평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인 치차차(企査査)에 따르면 화웨이의 아너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9월 선전(深천<土+川>)시 정부 주도로 설립된 즈신(智信)신정보기술의 법정대표가 지난 17일 화웨이 소비자 부문 수석운영책임자이던 완뱌오(万?)로 바뀌었다.
법정대표 완뱌오는 즈신신정보기술 회장을, 자오밍(趙明) 현 화웨이 아너 총재가 새 법인의 최고경영자(CEO)직을 각각 맡았다.
매각을 통해 회사의 소유주가 바뀌게 되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화웨이 출신 인사들이 그대로 경영을 맡게 된 것이다.
아너 매각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 경영진 임명과 함께 즈신신정보기술의 자본금도 기존 1억 위안(약 169억원)에서 30억7천300만 위안(약 5천2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주주도 기존 선전시 산하 국영기업 한 곳에서 여러 투자 기업들로 늘어났다.
화웨이는 지난 17일 아너를 선전의 회사인 즈신(智信)신정보기술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측은 즈신신정보기술이 30여곳의 아너 판매상들의 발기로 설립된 신설 회사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선전시 주도로 설립됐다.
선전시는 산하 국영기업을 통해 즈신신정보기술에도 투자해 아너는 사실상 중국의 국영기업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화웨이와 아너 인수 컨소시엄은 모두 매각액과 새 법인의 지분 구성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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