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지털 전환 위해 내부 전문가 양성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롯데그룹이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뒷받침할 내부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롯데인재개발원은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DT 인재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육성 방안은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한 '리스킬링'과 숙련도 향상 중심의 '업스킬링'으로 구성됐다.
리스킬링 과정은 영업, 생산, 마케팅, 경영관리 등 DT 관련 직무가 아닌 임직원을 대상으로 'DT 인재 자격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등 3개 분야를 약 1년간 학습한 뒤 평가를 통해 실무 역량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인증 평가에서 최종 합격한 임직원에게는 희망하는 경우 회사의 여건에 따라 직무 전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 중 데이터 분석 과정은 지난 5월부터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700명이 수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AI 엔지니어링 과정에는 총 500명이 지원해 다음 달부터 교육을 받는다.
DT 직무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업스킬링 과정은 3개의 DT 자격 인증제에 DT 전략기획,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환경(UI)을 더한 총 6개 분야로 , DT 전문가 육성이 목표다.
이 과정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한다. 각 과정을 마친 임직원은 DT 기술을 접목한 제조·물류·유통 시스템인 '스마트 에코 시스템'의 구축을 이끌게 된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윤종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임직원의 DT, IT 역량을 증진해 롯데의 사업전환에 기여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는 임직원에게 DT 전문가가 될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