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완료…"인력 구조조정 없다"
내년 8월까지 영업…직원 210여명 전환 배치 계획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홈플러스는 16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안산점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안산점 매각 방침을 발표했다. 인수 업체와 매각 대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점은 최소 내년 8월까지 영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입점 매장의 97%와 원만한 협의를 마쳤고, 나머지 매장의 입장도 반영해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안산점 직원 210여명과는 면담을 통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나 온라인 사업 부문에 배치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영업 종료 이후에도 전환 배치를 비롯한 매장 직원의 고용보장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포 직원 가운데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도 상당해 오히려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외에도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대전둔산점과 대전탄방점, 대구점의 자산유동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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