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우리자산운용은 중국 과학혁신판(科創板) 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과창판50바스켓'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과학혁신판은 중국 내 과학기술 및 혁신을 주도할 전용시장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중국이 핵심 첨단산업 육성과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들의 자국 내 상장을 위해 지난해 7월 상하이거래소 내 독립 마켓으로 공식 출범시켰다.
우리자산운용은 과학혁신판이 미국의 중국 제재 심화에 따른 중국의 '배수진'으로 향후 기술자립 및 내수 육성 정책을 통해 성장할 시장으로 판단해 펀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과학혁신판 종목 중에서도 유동성과 시가총액이 높은 과학혁신판50(STAR50 Index) 종목 위주로 투자한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과학혁신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제한돼 상위 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우리과창판50바스켓펀드가 하나의 대안 상품이 될 것"이라며 "과학혁신판50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우리자산운용 펀드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우리과창판50바스켓 펀드는 이날부터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039490], IBK투자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