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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석유산업·군인사에 신규제재…"내전 끝내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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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석유산업·군인사에 신규제재…"내전 끝내라" 압박
2011년부터 내전 지속…시리아·반이슬람국가 특사도 교체 예정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이 10년가까이 이어져온 내전을 끝내도록 시리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석유산업과 군 정보당국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19명의 석유산업·군 관계자와 단체를 제재하기로 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재 대상은 시리아 북부 락까에서 정유공장을 운영하는 석유기업 '아르파다'와 지중해 연안 도시 타르투스에서 해운업을 하는 '살리자르' 등이다.
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시리아 공군정보부 수장 가산 이스마일과 정치안보청의 나스르 알알리 준장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를 통해 아사드 정부가 유엔의 협상테이블에 돌아와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내전을 끝내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부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신규 제재대상과 거래를 금지하고 이들이 지니고 있는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제재는 5차례째 이뤄지는 제재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은 거의 10년을 이어온 내전을 평화롭게 마무리 짓거나, 더 강력한 제재를 받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전을 멈추고, 정치범을 석방하고, 새로운 헌법을 만들고, 유엔 감시하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아사드 정부를 전방위로 압박하기 위해 '카이사르 법'을 발효한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제임스 제프리 시리아·반(反) 이슬람국가(IS·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특사가 이달 중에 사임하고, 네이선 세일즈 국무부 대테러조정관이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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