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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신중 모드' 중국 "대선 결과는 법률따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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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신중 모드' 중국 "대선 결과는 법률따라 확정"
외교부 대변인 "중미, 대화 소통 강화하고 상호 존중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9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바이든의 당선에 아직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데 대해 "바이든이 이미 당선을 선언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알기로는 대선 결과는 미국의 법률과 절차에 따라 확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우리는 국제 관례에 따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270석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를 선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승복을 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중국은 대선 결과가 미중 관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왕 대변인은 미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에도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중관계에 대해 "중미 쌍방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존중의 기초에서 갈등을 통제하며 '윈윈'의 기초에서 협력을 확대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이전에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대만 관련 정책 등을 비판했다는 지적에 "중국은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한다는 결심이 확고하다"면서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촉구했다.
그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와 관련해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에는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다. 중국은 시종 양성 평등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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