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 돌파…올해 들어 최다
수출 힘입어 10월 판매 1만197대…올 뉴 렉스턴 4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1만197대를 판매해 올해 월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10월 내수 판매는 7천612대로 작년보다 5.4% 감소한 반면 수출(완성차 기준)은 2천585대로 23.7% 증가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10월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하면 3.7%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의 경우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티볼리 판매 증가와 올 뉴 렉스턴의 사전 계약에 따른 계약 물량 증가에도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 조정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일 올 뉴 렉스턴이 정식 출시되는 만큼 7월 이후 계속된 판매 회복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수출은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와 제품 믹스 다각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올 뉴 렉스턴을 랜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신모델 론칭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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