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市 폐지 '오사카都 구상' 주민투표서 또 부결 유력"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인구 275만 명의 오사카시(市)를 폐지하고 4개 특별구(區)로 재편하는 '오사카도(都)' 구상이 주민 투표에서 또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NHK와 교도통신은 1일 실시된 오사카도 구상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1시 현재 93%의 개표 상황(NHK 집계)에선 찬성표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오사카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23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투표율은 62.35%를 기록했다.
같은 안건을 놓고 투표가 진행돼 반대 쪽이 1만여 표 많아 부결로 결론 났던 2015년 당시(66.83%)와 비교하면 투표율이 4.48포인트 떨어졌다.
최종 개표 결과 반대표가 1표라도 많거나 찬반 동수로 나올 경우 오사카도 구상은 부결로 처리되면서 현행 오사카시는 존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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