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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신생아 공항 유기' 산모 색출 신체검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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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신생아 공항 유기' 산모 색출 신체검사 수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카타르가 최근 수도 도하의 공항 화장실에 버려진 신생아의 산모를 찾겠다며 여성 탑승객들에게 자궁 경부 검사를 강제로 받게 한 사건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타르 정부 공보실은 "수색 과정에서 여성 탑승객들을 검사하는 등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절차 위반과 위법 행위와 관련 있는 책임자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발표했다.
누가 이번 사건의 책임자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일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의 한 화장실에서 조산아가 발견되자 공항 당국은 도하발 시드니행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탄 호주 국적 여성 등을 대상으로 아기의 친모를 찾기 위한 자궁 경부 검사를 했다.
이 검사 때문에 여성 승객들은 구급차에서 하의를 벗고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호주 외교통상부(DAFT)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비행기 10대에 탔던 여성 승객들이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카타르 정부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도주를 막으려던 것이었지만 이번 행위로 여행객에게 고통을 주거나 자유를 침해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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