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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 '조코위' 도로·모스크…UAE-인니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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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 '조코위' 도로·모스크…UAE-인니 협력강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22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등에 따르면 UAE 정부는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 취임 1주년(10월20일) 기념 선물로 아부다비의 대사관 밀집 구역 도로 이름을 '조코 위도도 대통령 거리'로 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도로 이름을 찍은 사진과 함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도로 이름을 붙여줬다"며 "명명식으로 양국 관계가 더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부다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UAE가 양국 관계 강화를 이유로 아부다비 중심가 도로에 조코위 대통령 이름을 붙였다"며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 4시45분부터 이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또 "왕세제는 아부다비 외교 업무지구에 짓고 있는 모스크 이름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모스크'로 이름 붙이라고 지시했다"며 "다 같이 축복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는 상호 협력을 눈에 띄게 강화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1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행사 참석을 계기로 아부다비를 방문, 양국 간에 교육, 보건, 에너지, 항만, 환경 분야 등 16개의 협약과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에 228억 달러(26조원)를 투자해 신수도 건설과 수마트라섬 아체지방 부동산 개발 사업 등 인프라·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8월 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가장 먼저 UAE와 상호 비즈니스 목적 출장 시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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