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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 해변에 고립돼 죽어가던 벨루가 3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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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 해변에 고립돼 죽어가던 벨루가 3마리 구조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극동에서 밀물에 휩쓸려 해변에 고립된 벨루가 3마리가 현지 비상 당국에 의해 구조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16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께 오호츠크해에 접한 하바롭스크주(州) 북부 추미칸 지역 해변에 벨루가가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비상사태부 지원들은 벨루가 성체 2마리와 새끼 1마리를 발견했다.
벨루가 3마리는 발견 당시 힘겹게 숨을 내쉬고 있었으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았다.
벨루가 1마리는 무언가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



비상사태부 직원들은 밀렵꾼으로부터 벨루가를 보호하는 동시에 피부와 눈에 물을 계속 부어서 탈수를 피하도록 했다.
이들은 급격히 낮아진 날씨에 동사하지 않도록 새끼에게는 따뜻한 헝겊을 덮어주는 등 벨루가 3마리를 정성껏 돌봤다.
한밤중 바닷물이 해변까지 들어와 벨루가 3마리가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비상사태부 직원들이 현장을 떠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공교롭게도 작년 10월 14일에도 벨루가 3마리가 밀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비상사태부는 밝혔다.
벨루가는 고래목에 속하는 동물로 최대 몸길이 4.5m, 무게 1.5t, 평균 수명은 30~35년이다.
주로 북극해와 베링해 등에 서식한다.
vodcast@yna.co.kr

Инспектор ГИМС МЧС России пришел на помощь попавшим в беду белухам в Тугуро-Чумиканском район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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