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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4천만회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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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4천만회분 확보"
세계보급계획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통해 확보 계획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4천만회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보급을 위한 계획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와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를 통해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코백스를 통해 4천만회분을 확보하고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1억회분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위한 특별예산도 편성했다.
보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등록을 위한 심사를 시작했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으나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은 보건부 외에 상파울루주 정부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 7월 21일부터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백'(Coronavac)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 정부는 지난달 30일 시노백과 '코로나백' 백신 4천600만회분 구매 계약에 서명했고, 지난 2일 '코로나백' 등록을 위한 심사 절차를 국가위생감시국에 요청했다.
주 정부는 12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보건인력·교사·만성질환자 순서로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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