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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세계 최초 GMO 밀 승인…수출 여부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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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세계 최초 GMO 밀 승인…수출 여부는 불확실
밀 최대 수입국 브라질 승인 여부가 관건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아르헨티나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GMO) 밀을 승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자국 생명공학업체인 바이오세레스(Bioceres SA)가 개발한 가뭄 저항성 GMO 밀 'HB4'를 승인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GMO 밀을 승인한 국가가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GMO 밀 수입을 허가한 나라는 없다.
바이오세레스는 아르헨티나산 밀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의 승인을 받아야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날 아르헨티나는 국제적인 차원에서 기술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가뭄에 강하고 생산 손실을 최소화하며 수확량을 예측할 수 있는 밀 씨앗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옥수수나 콩 같은 작물은 수확량 증대 등을 위해 광범위하게 유전자 변형이 시도됐지만, GMO 밀은 소비자들의 우려로 승인받지 못했다. 밀은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코르도바주와 산타페주 등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프란시스코 산틸란은 "수입국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이 밀을 심지 않고 추천도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아무도 사고 싶지 않은 농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 밀산업협회의 루벤스 바르보사 회장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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