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코로나 위기' 강소 자동차 부품사에 10억 지원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강소부품사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자동차 경량화용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강소 부품사 한미ADM에 10억원의 수출성장자금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 5월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과 강소 부품사의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맺은 '신 금융지원 상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지원된 자금은 한미ADM의 수출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고객사 대응과 파이낸싱, 현지화 등에 어려움을 겪던 한미ADM과 협력해 수출창구 역할을 해왔다.
현재 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세계적 완성차 제조사의 1차 부품사로 공급되는 한미 ADM의 수출물량 전량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두 회사가 협력을 시작한 2010년 이후 한미ADM은 2천억원 이상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강소 부품사와 단순한 생산, 판매의 협력을 넘어 현지 바이어의 요구에 함께 대응하고 판매망을 강화하며 동반성장의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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