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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피부에 신경을"…돌아온 보습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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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피부에 신경을"…돌아온 보습의 계절
보디로션·건조모발 손질 제품 수요 커져
내의업체는 생산량 늘리고 백화점은 침구 할인 행사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피부 보습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한 달 새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보디로션과 보디크림 등 몸에 바르는 보습류 제품의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밤낮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자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인 랄라블라에서도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피부 보습 전용 상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전기 방지 및 건조한 모발 손질을 위한 헤어미스트류 매출도 11.8% 늘어났다.


여러 보습 기능 제품 중에서도 소위 '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달 1일~이달 4일 약국 화장품 브랜드의 보디 보습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면서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보습 기능에만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유해 의심 성분이 없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기상 예보에 다른 업체들도 관련 상품의 판매 특수를 기대하며 생산량을 늘리거나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내의 전문업체인 쌍방울은 지난해 인기를 누린 내의 라인인 '히트업'의 생산 수량을 작년보다 8% 늘렸다고 밝혔다.
쌍방울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만 있어 답답함을 느낀 사람들이 추위에도 야외로 나가면서 내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침구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13개 침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극세사, 구스, 모달 등 겨울철 인기 소재의 이불 제품을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이달 말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바디 보습'을 주제로 보디로션, 크림, 보디오일, 립밤 등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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