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유전자가위 기능향상기술 미국특허 등록 허가받아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툴젠은 유전자가위의 기능을 개선해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미국 특허 등록 허가 통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가위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돌연변이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도록 교정하는 생명공학 기법을 말한다.
툴젠은 미국에서 해당 기술 관련 특허를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분할 출원 전략을 택했다.
이번에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크리스퍼-카스나인의 구성요소인 가이드 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툴젠 관계자는 "출원 혹은 등록된 모든 특허가 모여 원천특허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은 미국 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대한 원천특허를 향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고 말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 특허 등록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미국 특허청 심사관이 해당 기술에 진보성이 없다며 특허 등록을 거절했으나, 올해 6월 미국특허심판원(PTAB)이 미국 심사관의 거절 의견을 파기하고 툴젠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면서 미국 내 특허 등록의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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