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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에 '일본 1번가' 등장…일어 간판에 표지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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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에 '일본 1번가' 등장…일어 간판에 표지판까지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막힌 젊은층에 인기"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광둥성에 일본 번화가의 모습을 본뜬 거리가 생겨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포산(佛山)시에는 최근 100m 길이의 일본풍 거리가 만들어졌다.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조성한 '일번가'(一番街)의 간판과 도로 표지판, 신호등은 모두 일본어다.
아직 정식 개장 전인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중국 젊은이가 이곳에 구경하러 몰려온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건축 디자이너인 리겅위는 SCMP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우리는 해외 어디도 갈 수 없다"며 "젊은이들이 해외에 나간 것 같은 기분을 즐기러 이곳에 오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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