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인프라펀드는 풍력단지 등 디지털·그린 뉴딜 인프라 투자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한국판 뉴딜의 핵심 동력인 '정책형 뉴딜펀드'가 로봇과 신재생에너지 등 40개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공모펀드인 '뉴딜 인프라펀드'는 풍력단지 등 디지털·그린 뉴딜 인프라에 자금을 투입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중대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정책형 뉴딜펀드와 뉴딜 인프라펀드를 내년 초에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투자 가이드라인과 뉴딜 인프라 범위 기준을 이날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40개 분야를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대상으로 선정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항공·우주와 차세대 진단, 스마트헬스케어 등 30개 분야를 투자 대상으로 정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선 신재생에너지와 신제조공정, 차세대동력장치, 바이오소재 등 17개 분야를 제시했다.
로봇과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소비재 등 7개 분야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모두에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투자 대상(기업과 프로젝트 등)이 투자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관련된 전후방산업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 펀드인 뉴딜 인프라 범위의 기준도 제시했다.
정부는 뉴딜 인프라를 디지털·그린 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 정의했다.
디지털 뉴딜은 5G망과 클라우드ㆍ데이터센터,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을, 그린 뉴딜은 그린 리모델링과 스마트 상하수도, 풍력발전 등 친환경 발전을 의미한다.
경제활동 기반 시설은 도로, 철도, 항만, 하수도를, 사회서비스제공 시설은 유치원과 학교, 도서관을, 기타 공공시설은 공공청사 등이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