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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미국 수출 진단키트 '위양성' 논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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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미국 수출 진단키트 '위양성' 논란 사실무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랩지노믹스[084650]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수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위양성'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22일 밝혔다.
진단키트에서의 '위양성'은 특정 감염병의 비감염자가 '양성'으로 진단되는 오류를 말한다.
랩지노믹스는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며 "메릴랜드 주정부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랩지노믹스의 입장 발표는 미국 메릴랜드주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에서 위양성 논란을 보도하고 이 사안이 국내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볼티모어 선은 최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릴랜드 연구소는 위양성 결과가 급증해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4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이므로 독감을 진단할 수는 없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회사가 수출한 진단키트는 독감을 검출할 수 없는 코로나 전용"이라며 "조만간 메릴랜드 주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로, 한국계 아내를 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직접 나서서 현지에 공수해갔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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