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개인 맞춤형 종잣돈 모으기 '버킷리스트' 출시
연 0.6% 이자 매주 지급…마이데이터 시대 대비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원하는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면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매주 모인 금액·목표달성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해 목표가 이뤄지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1인당 5개까지 목표를 만들 수 있고 목표당 카카오페이증권 계좌가 하나씩 개설된다.
개설된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세전) 이자가 지급된다.
중간에 출금이나 해지도 가능하다.
이승효 부사장은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작은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은 사용자들이 지속해서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버킷리스트는 곧 시작될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대비해 카카오페이가 추진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의 첫걸음이다.
이 부사장은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 금융 현황을 통합 조회하고,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개인화해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3C'를 중심으로 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초개인화된 금융 솔루션과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 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 및 전략적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큰 그림이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