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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중국 간 투자 9년 만의 최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중 갈등 여파로 올해 상반기 양국 간 투자가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로이터통신이 컨설팅업체 로디움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국의 기업 직접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총 10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2% 감소했다.
이는 2011년 하반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2016년과 2017년 상반기에만 해도 400억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액은 41억달러로 31% 줄었다.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액은 47억달러로 38% 늘었지만 텐센트 홀딩스의 유니버설 뮤직 지분 매입액(34억달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로디움 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투자 위축도 있지만, 미중 갈등이 양국간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안보 위협을 내세워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이어 중국의 반도체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동영상 앱 서비스 틱톡에 대해서는 미국 내 사업 매각을 종용하고 있다.
로디움 그룹은 미중 갈등으로 상호 투자 지분 처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양국관계가 계속 악화하면 미국 투자자들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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