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3년간 공급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2만4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주택유형별 하자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LH가 공급한 임대와 분양 주택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만4천1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장기임대(국민·행복·영구)는 총 4천462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오배수 등 불량이 1천911건, 도배 불량은 1천261건, 타일 불량 706건 등이다.
5·10년 임대는 총 1만297건의(타일 불량 3천360건·오배수 등 불량 2천324건·도배 불량 1천904건)의 하자가 나왔다.
분양주택도 9천358건의 하자가 발생했는데, 타일 불량이 2천8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배수 등 불량 2천307건, 도배 불량 1천912건 등 순이었다.
입주민의 누수 피해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5년~작년) LH 임대 아파트에서 총 3천180건의 누수 하자가 접수됐고, 이로 인해 100건의 의류와 침구류, 가구류, 생활용품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희국 의원은 "LH는 타일과 도배, 오배수 등에 대한 하자를 적극적으로 보수하고 각종 하자로 인해 입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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